클라우드 전문정보
제목 | ESN 기반 클라우드 업무환경 도입 사례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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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8-28 | 조회수 | 3534 |
서정한 ㈜구름연구소 대표
최근 시스템 중심의 업무 환경에서 사용자 중심의 업무 환경으로 변모하면서 조직 간의 소통과 협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업무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도입 및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하는 스마트워크 환경의 필요성 증대와 이를 뛰어넘어 개인의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고자 하는 지능형 오피스로의 변화가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무환경은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여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제반 환경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도구로 크게 클라우드 저장소, 웹오피스, UC(Unified Communication) 솔루션 등이 있을 것이며, 특히 최근 조직에서 자유롭게 대화하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ESN(Enterprise Social Network) 기반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통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분류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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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저장소 |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클라우드 컴퓨팅 처리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인터넷상의 데이터 서버에서 사용자의 자료를 보관, 공유하는 기술 |
웹 오피스 | 업무 수행에 필요한 SW의 번거로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단말기(PC, 스마트기기 등)를 통해 통신망이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업무 SW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
UC 솔루션 | 메신저, 이메일, 전화, 영상 회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사소통 수단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솔루션 |
ESN | 업무의 원활한 협력과 직원 간 상호작용을 위하여 도입된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를 가리킴 |
ESN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관심 받는 이유는 우선, 타 서비스에 비해 사용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것이다. SNS의 사용은 업무적인 대화에서도 이제 일상이 되었으며, 이러한 SNS를 업무환경에 맞게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 강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용자는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도 기존의 쉽게 관리되지 못하였던, 메일이나 업무형 대화들도 정보로 자산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SN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해를 돕고자 국내 주요 공급자의 사례와 도입 사례를 2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국내 공급자 측면의 사례로, 공공기관에서는 NiCloud가 있으며, 민간에서는 티그리스 클라우드, 잔디가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 해외에서는 MS의 야머가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NiCloud’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유·협업 환경 구현 및 업무생산성을 강화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업무 환경 또는 지능형 클라우드 협업환경 등으로 불린다. 2015년 NIA(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하였으며, 2017년 2월 16일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NiCloud는 네이버 N드라이브 방식의 공무원용 웹하드 서비스로 민간 클라우드가 공공기관 공유 내부 환경에 들어와 클라우드를 별도로 임대하는 SaaS방식을 사용한다. 공공기관은 내부 민감 자료가 있어 외부 데이터센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에 등록된 국산 SaaS들을 활용해 구성하였다. ESN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저장소, 웹오피스의 기능을 구현하였으며, 영상회의 기능을 추가하여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조기 확산하여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모습을 갖추었다.
현재 기 구축한 NIA의 NiCloud를 기반으로 4개 공공기관(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NIPA)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13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단계적 확산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금년에는 2월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받아 업무협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비용은 500유저, 유저당 10GB를 기준으로 연간 3천만 원 수준이다.
‘티그리스 클라우드’는 공공부문 NiCloud의 서비스에도 참여하고 있는 타이거컴퍼니에서 개발하였다. 티그리스 클라우드는 올인원 소통 및 협업 툴로 기존 업무환경에서의 보안문제,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을 해결하여, 2015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티그리스 클라우드는 SNS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타임라인, 일정관리, 커뮤니티 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소통 및 협업으로 발생한 업무 내용이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지식 공유 및 정보를 자산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사용자 기능과 조직 차트 기능 등으로 외부 파트너들과도 협업이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어떤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메신저, 일정관리, 이메일, 전자결재 등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조직도 변동에 따른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어 수직적 소통 방식이나 조직 변동이 잦은 한국 및 아시아 기업에도 적합하다.
티그리스 클라우드는 현대백화점, 매디포갈릭 등 50개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향후,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식관리 고도화, 챗봇 적용 등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현재 티그리스 클라우드는 이메일&전자결제 기능을 제외한 베이직 제품(TIGRIS SNS)는 유저당 월 5,000원, 모든 기능을 포함한 TIGRIS WORKS 제품은 유저당 월 8,800원의 사용료로 제공된다.
‘잔디’는 토스랩에서 개발한 팀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2015년 5월에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잔디는 아시아권 유저들에게 친숙한 메신저 형태로 메시지 읽음 표시, 공지사항, 투표, 이모티콘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메시지 및 파일 유형별 검색, 즐겨 찾기 등으로 업무에 필요한 검색 기능을 강화하였다. 또한, 잔디 커넥트를 통해 업무에서 활용 빈도가 높은 8종 서비스(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트렐로, 깃허브, 지라, 비트버킷, RSS 피드 등) 연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 서비스 연동을 위한 웹훅(Webhook) 수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잔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동종업계 앱 다운로드 수 1위로 현재 88,000개 이상의 기업 및 팀에서 사용하고 있다. 잔디는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무료로 제공 하고 있으며, 팀 전체 5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유료 모델은 Premium과 Enterprise 2개가 있으며, 용량 증설, 메시지 검색 수 무제한, 서비스 연동 무제한 등이 지원된다. Premium은 유저 당 월 5,000원에 10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Enterprise는 유저 당 9,000원으로 무제한 저장 공간과 구축형 도입이 가능하다.
구분 | Ni Cloud | 티그리스 클라우드 | 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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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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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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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능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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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는 이어서 ESN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